핸드스프링사의 바이저 시리즈는 PalmOS 계열의 모토롤라 드래곤볼 CPU를 탑재한 PDA입니다. 한때 Palm 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스프링보드 확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상당수 단종되고 국내 업체와는 계약도 종료되었습니다. 덕분에 파격적인 가격에 많은 재고 물량이 풀려서 이번 기회에 저도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바이저 프리즘은 바이저 계열중 유일한 컬러 모델로 160x160의 표준 팜 해상도의 16비트 컬러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PalmOS 3.5가 내장되어 있으며 플래쉬롬 방식이 아니라서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합니다. 램은 기본 8메가이며 개조를 통해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나 비공식입니다. 그 외에 스프링보드를 통해 플래쉬 메모리나 MP3 플레이어, 핸드폰 모듈등 다양한 확장이 가능하나 현재는 대부분 단종된 상태라 구하기가 힘들고, 그 가격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바이저 프리즘의 본체입니다. 액정과 그 아래 그라피티 영역, 그 밑으로 7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의 검은색 버튼은 전원, 나머지는 스크롤과 어플리케이션 실행을 담당합니다.
뒷모습입니다. 아래쪽으로 크래들 혹은 싱크 케이블과 연결되는 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쪽으로는 스프링보드 모듈을 장착하는 공간과 옆으로 적외선 포트가 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스타일러스 펜이 끼워져 있습니다.
스프링보드 모듈의 더미 모듈과 스타일러스 펜을 분리하는 모습입니다. 스프링보드 모듈을 장착하실때는 더미 모듈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여러가지 스프링보드 모듈을 장착하실수 있습니다. 스프링보드 모듈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은 모듈내에 내장된 메모리에 들어있어서 추가적인 설치는 필요치 않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체위에 스타일러스 펜을 올려놓았습니다. 펜이 작긴 하지만 PDA 내장 스타일러스가 보통 저정도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전원을 넣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까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아직도 기본 런쳐입니다. 위쪽으로 베터리 게이지, 아래로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이 뜹니다.
스타일러스 펜들입니다. 위쪽은 럭시앙의 펜, 가운데는 와콤 그라파이어 2의 펜입니다. 그리고 아래가 바이저 프리즘의 스타일러스입니다. 메탈제에 플라스틱으로 양 끝이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스타일러스의 양 끝은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를 하게되면 펜촉 부분에는 리셋핀이, 펜 끝부분에는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PDA를 분해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유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바이저의 크래들입니다.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위에 얹는 방식이라 제대로 장착됬는지 쉽게 파악이 힘든게 단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USB를 사용하지만 전원은 별도로 연결해야 합니다. 크래들의 개조를 통해 USB전원을 쓰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이상 바이저의 소개를 마칩니다. 최근 프로그램 개발의 대상으로 여러 PDA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 파격적인 가격에 컬러 PDA가 있어서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몇일 만저보니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게 상당히 끌리는 기종입니다. 많은 어플이 쉐어나 상용이라 개발의지를 불타게 만드는 점도 매력입니다. http://kpug.net/ 에 가면 팜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찾으실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가 들고 다니던 셀빅으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팜은 왠지 셀빅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둘다 저사양의 기종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깔끔하게 처리하는게 그 이유입니다. 셀빅도 팜과 같이 모토롤라 드래곤볼 계열입니다. 최근의 PalmOS 5 이후로는 PPC에 사용되는 ARM 계열의 CPU를 사용하는 기종도 늘고 있습니다. 물론 고속의 CPU를 사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처리도 좋지만 그로 인한 가격 상승등을 고려해보면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빠르면 좋지만 빠른 CPU로 인해 적당적당한 어플들이 늘어나는건 그다지 좋은 광경만은 아닐겁니다. 빠른 CPU위에 돌아가는 적당한 어플로 인해 과거의 속도 정도만 나온다면 그건 낭비가 아닐까 합니다.